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2년뒤에 만나자, 백약이오름

반응형

 

2년 뒤에 만나자, 백약이오름

 

 

 

 

제주에는 수많은 오름이 있어요. 공식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려진 오름 개수는 368개.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오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오름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오름은 바로 백약이오름이에요. 백약이오름은 제주 동쪽에서 있는 오름 중에서 유명한 오름이예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 쉽게 접근하는 오름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그런 백약이오름이 많이 훼손되어서 2년 동안 출입체한이 되었단 사실, 슬프지만 훼손된 백약이오름이 쉴 수 있게 기다려봅시다. 출입제한이 있기 전에 다녀온 백약이오름, 당분간 입산하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으로 랜선입산해보아요 :)

 

 

 

 

 

 

백약이오름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어요. 2018년 1월에 방문하고, 2020년 6월에 다시 방문했답니다. 6월에 방문했을 땐 일몰을 보기 위해 오후 늦게 찾아가 봤어요. 주차장은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다른 오름에 비해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반에는 원만해서 가볍게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름이라 길이 잘 정비된 편. 백약이오름은 분화구가 있어 정산은 분화구를 따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요.

 

 

 

 

완만한 계단이 끝나면 가파른 계단이 나와요. 생각보다 계단이 높아 힘들지만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이 너무 멋져 힘듦을 잊을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백약이오름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유의하시길 바래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들. 6월엔 종종 안개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비도 자주 내렸는데 이날만은 날씨가 좋아 시야가 아주아주 좋았어요. 저 멀리 보이는 게 바로 성산일출봉과 우도라는 거! 직접 가보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와 우도도 아주 멋졌다는 +_+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이 나와요. 드디어 보이는 분화구모습. 분화구만 평평하고 그 가장자리엔 울창한 게 숲이 이루어져 있으니 볼 때마다 신기한 오름, 자연은 정말 신가 할 뿐이에요. 분화구 모습을 한참 구경하고 능선을 따라 백약이오름을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저희는 반시계 방향으로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어요.

 

 

 

 

정상에는 계단이 없어서 좀 더 수월하게 오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위에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또렷하게 보이는 한라산,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백약이오름을 찾나 봐요. 360도 빙 둘러보면 어느 하나 빠지지 않게 멋진 풍경을 선사하니깐요. 해는 지고 있는데, 발걸음은 점점 늘려지기만 하네요.

 

 

 

 

 

구름이 살짝 있긴 하지만, 노을이 너무 멋졌던 백약이오름.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러 백약이오름을 찾지 않을까요?? 

셋이서 자꾸만 사진 찍는다고 앞으로 나가질 못했다는.. 한참 동안이나 해지는 모습을 카메라 속에 담고 또 담았어요.

 

 

 

 

앞만 보고 가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뒷모습도 너무 멋져! 올라올 때 힘들어서 괜히 왔나 싶다가도 이런 풍경 보면 언제 그런 생각했나 싶어요. 백약이오름은 웨딩사진이나 스냅사진 찍으로도 많이 오는 곳. 백약이오름은 일몰 맛집, 사진 맛집 등등 이래저래 매력적인 오름이네요.

 

 

 

 

 

함께한 친구도 , 남자친구도 사진 찍느라 바빴어요. 저기요!!! 언제 내려가실 건가요??? 어두워지고 있답니다 ㅋㅋ

 

 

 

 

 

하산하기 직전까지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정신이 없었답니다. 2년 동안 백약이오름 출입 제한한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더 열심히 둘러보고 눈과 카메라에 담았을 텐데.. 참 많이 아쉽네요. 2년 후에 백약이오름 다시 만나러 가봐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