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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11월 가볼만한 곳 ::제주 올레길의 화살표와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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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볼만한 곳 ::제주 올레길의 화살표와 리본

 

 

 

날씨가 좋아서 주말이면 올레길 걷느라고 정신없이 보낸답니다. 제주 올레길은 총 425km, 26코스로 제주의 아름다운 곳을 구석구석 걸으면 느낄 수가 있답니다. 5월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걷고 있어요. 아직 완주 전이라 어떤 길이 가장 좋은 길인지 딱 집어서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여태 동안 10코스를 걸었는데 그중 걸었던 코스 중에서는 1코스, 2코스, 6코스가 좋았어요. 이건 개인의 취향이니 올레길 짧게 걸으실 분들 참고만 하시길 바라요. 3년 전에 스페인 순례길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얼마 전에 스페인 순례길의 화살표에 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어요. 그걸 이어 올레길 화살표에 대해 포스팅을 준비해봤어요. 화살표는 스페인 순례길처럼 제주 올레길에도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어요. 화살표 이외에도 리본 끈도 있답니다.

 

 

 

 

 

올레길을 안내해주는 길잡이의 대표는 바로 이 화살표! 화살표는 항상 파란색과 주황색이 함께 있어요. 파란색 화살표는 정방향을 가르키고, 주황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제주는 섬이라 정방향이던 역방향이던 한 바퀴 돌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어디에서 출발은 해도 되거든요. 저도 매번 정방향으로 걷다가 역방향으로도 걸어보기도 했답니다. 그때 아주 유용한게 바로 주황색 화살표예요. 또 가끔은 말 모양의 난세도 세워져 있어요. 난세의 얼굴이 가리키는 방향이 정방향이라는 거!

 

 

 

 

보통 화살표는 말뚝 받은 막대기에 설치를 하는데, 여의치 않는 장소에는 벽면에 파란색으로 화살표를 그리거나 화살표 모형을 붙여 놓을 때도 있었어요. 또 남은 거리는 표시하는 안내판도 붙여져 있어서, 걸으면서 얼마나 걸었나 확인이 가능해요. 보통 3km, 5km, 7km, 9km 이런 식으로 2km마다 표시가 되어있었답니다.

 

 

 

 

 

모든 올레길에 화살표 말뚝을 설치해 놓으면 좋겠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는 곳이 많아 화살표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는 리본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리본도 화살표랑 같은 색깔로 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아요. 화살표에 비해 리본은 더 많이 설치되어 있어 올레길 걸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가끔 신경 쓰지 않고 걷다가 길을 잘못 들 때도 있었지만, 금세 또 리본을 찾아 제대로 걸어가기도 했답니다. 역시 제주 올레길의 길잡이들만 있다면 올레길 걷는데 든든하답니다.

 

 

 

 

- 올레길에서 본 풍경들 -

 

 

올레길 4코스에서 만난 오징어(?) 말리기
가끔은 숲 속길도 걸어요
올레길 6코스 쇠소깎
바다를 보면서 올레길을 걸어요
올레길 6코스 제지기 오름에서 본 섶섬
올레길에서 본 한라산
올레길 17코스 용연계곡
도두항
올레길 18코스, 조천만세동산
올레길 18코스, 함덕해수욕장

 

 

 

올레길을 걸으면 바다를 보면서 해안가를 걷기도 하고, 가끔은 오름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기도 해요. 오름 올라갈 때는 힘들어서 헉헉 거리면서 여길 왜 올라가나 궁시렁거리기도 하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넋 놓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너무 좋았어요. 제주 올레길은 제주의 산과 강, 바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랍니다. 11월 걷기 좋은 날! 올레길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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