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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살이 :: 6개월동안 지냈던 표선, 표선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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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 6개월 동안 지냈던 표선, 표선해수욕장

 

 

 

 

코로나 때문에 해외 출국이 막혀버려서 다시 떠나려고 했던 배낭여행을 하지 못해, 차선책으로 제주살이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제주 한 달 살이를 생각했지만, 어쩌다 보니 표선에서 6개월이나 지냈어요. 표선을 제주살이 하기로 결정한 계기 중에 하나가 바로 바다가 집에서 멀지 않았다는 점! 산책 삼아 바다 보러 가기 딱 좋은 거리였어요. 매일매일 바다를 보러 갈 줄 알았지만, 막상 표선에서 지내다 보니 매일매일은 힘들더라고요! 산책 갈 때마다 찍어뒀던 표선 해비치해수욕장 사진을 풀어볼까 합니다. 사진은 날짜 순으로 나열하려고요.

 

 

 

 

 

표선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표선 해비치 해수욕장 모습이에요. 표선해수욕장은 서해처럼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어떤 날엔 물이 빠져서 백사장만 보일 때도 있지만, 시간을 잘 맞춰 나가면 이렇게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도 있었답니다. 4월과 5월에는 종종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었지만 그 뒤로는 보기 힘들었답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온 먹지 못하는 톳과 먹지 못하는 파래가 해안가에 쌓여서 바다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4월, 5월에 표선 해수욕장을 많이 봐둘껄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표선 해수욕장에서 처음으로 본 멋진 선셋! 구름이 많이 껴서 선셋은 기대도 안하고 오빠 지인들이랑 바닷가에 앉아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붉어지더니 멋진 선셋을 선사했어요. 표선에서는 멋진 선셋 보기가 힘들거든요! 진짜 대박!!!! 너무 멋져서 다들 이야기도 멈추고 선셋을 보고, 사진도 찍고 ㅋㅋ 표선에서 봤던 선셋 중에서 제일 멋졌어요.

 

 

 

 

 

어떤 날을 주황빛 노을을 볼 수도 있었어요. 위에는 만조 때 표선해수욕장의 모습, 아래 사진은 간조 때 표선해수욕장의 모습이랍니다. 확연하게 다르죠?? 확실히 만조 때 예쁘긴 하지만 간조 때도 나름 매력이 있어요.

 

 

 

 

표선항에 있는 등대! 얼마 전에 티비보니까 바닷길 선발대에서 표선항에 왔더라고요. 그때도 표선에 있었는데, 촬영 왔는 줄도 몰랐네요 ^^;;ㅋㅋ 밤에 해수욕장으로 산책 갈 때면 가끔 표선항까지 가서 야경을 보기도 해요. 어느 날 등대가 너무 예뻐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오빠랑 둘이서 사진을 얼마나 찍어댔는지, 등대 너머에 고기잡이배에서 환하게 비춰주는 불빛까지 더하니까 더 멋졌어요.

 

 

 

 

가끔은 표선항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도 만나요. 새끼 고양이도 가끔 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참동안이나 새끼 고양이를 보기도 했어요. 고양이들 잘 살고 있겠죠???

 

 

 

 

한여름의 낮은 너무 더워서 해질무렵에 산책 나가곤 했어요. 더워지니까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해수욕장이거든요. 유난히 아이들이 많은 해수욕장.

 

 

 

해수욕장 입구쪽에 심어져 있는 야자수 나무들, 요것만 보면 여기가 제주도인지 외국인지 모르겠다는 +_+ 날씨가 좋으니까 더 예뻐 보여 ♡

 

 

 

 

날씨가 흐려도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제발 좀 마스크는 꼭 하고 있길 바래요! 놀러 와서 기분 좋은 건 알겠지만, 다른 사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단 생각이 항상 들었던 산책길! 마스크는 손에 들고 다니는 장식품이 아니랍니다.

 

 

 

 

 

저녁에는 조명을 밝게 켜놓기 때문에 산책하기도 좋았던 표선해수욕장,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이 좋아요!

 

 

 

 

 

여름에 연달아 온 태풍 때문에 표선해수욕장에 있었던 돌테이블들이 다 넘어졌더라고요. 엄청 강했던 태풍들... 그땐 진짜 무섭긴 했어요. 6개월 동안 지내면서 수없이 산책했던 표선해수욕장, 가끔은 표선해수욕장이 그립기도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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