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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방구석랜선여행 :: 폴란드 바르샤바에도 야시장이 있다! 노츠니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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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랜선여행 :: 폴란드 바르샤바에도 야시장이 있다! 노츠니 마켓

 

 

 

 

 

 
주구장창 동남아 여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3개월 정도 했어요. 유럽은 우리나라나 동남아처럼 밤늦게 술 마시는 문화가 없어서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더라고요. 처음엔 편의점이 너무 그리울정도였으니깐요. 그렇게 유럽여행을 두 달 가까이하다가 동유럽 첫 여행지로 온 폴란드 바르샤바에 야시장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답니다. 밤문화(?)에 고달팠던지라 바로 달려갔지요.

 

 

 

 

 

노츠니 마켓은 폴란드 바르샤바 올드타운에서 떨어져 있었어요. 저도 노츠니 마켓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정보가 많이 없어서 여기저기 정보는 부합해서 찾아갔답니다. 여기에 야시장이 있을까 싶었던 곳에 딱! 하니 노츠니 마켓이 나타나더라고요.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제대로 잘 찾아온 것 같아요.

 

 

 

 

 

입구에서 봤을 땐 규모가 작아 보였는데, 야시장 안내도를 보니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곳이 20곳이 넘더라고요. 이것이 진정 야시장인가 싶기도 하고요. 무엇을 파는지는 상세하게 적어놓질 않아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것이 또 재미 아닐까요??

 

 

 

 

 

 

노츠니 마켓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바글바글, 오픈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확실히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제가 갔을 땐 동양인은 우리뿐이였거든요. 동남아에서 갔던 야시장의 느낌은 나지 않지만 이런 분위기 오랜만이라 신이 났답니다.

 

 

 

 

 

야시장답게 먹거리뿐만 아니라 술도 판매히고 있었어요.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까 각자 원하는 술도 구입했어요. 남자 친구는 스페인 여행하면서 반했던 샹그리아를 주문했고요. 저는 무난한 맥주로 주문! 이제 먹거리도 주문해야죠!!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음식이 파는지 한 번 훑어봤어요. 

 

 

 

 

숯불에 구워진 고기들도 있었고, 폴란드에도 한식 바람이 불었는지 김치가 들어간 음식도 있었어요. 그리고 동남아 음식도 몇 가지 있었어요. 폴란드 사람들도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있나 봐요! 노츠니 마켓에 한식이 있으니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야시장은 사람이 바글바글해야 재미나잖아요. 아직 해가 떠 있는데도 사람이 많이 모여서 분위기는 최고!!! 음악까지 쿵짝쿵짝!!! 완전 신이 나서 몸이 가만 있지 않더라고요 ㅋㅋㅋ 괜히 리듬에 맞춰 걷게 되더라는 ㅋㅋ 노츠니 마켓은 제가 생각했을 땐 외곽에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더라고요. 다들 퇴근하고 오나 봐요, 사진상의 복장들 보면 그런 것 같지 않나요???

 

 

 

 

 

노츠니 마켓에서 구입한 먹거리들이에요. 남자친구는 동남아 음식에 흠뻑 빠져 있을 때라 고민도 없이 월남쌈을 골랐고요. 저는 나름대로 수없이 고민을 한 끝에 타코를 골랐어요. 타코는 소고기가 올라간 타코와 새우튀김이 올라간 타코 두 가지가 있었는데,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소고기가 올라간 타코는 남자 친구한테 양보! 월남쌈 자체에도 고수가 듬뿍 들어 있어서 제 입에는 불호 ㅠㅠ 그래서 한 개 더 사 먹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 엄청 좋아했던 염통 꼬치!!! 폴란드에도 팔길래 사 먹어봤답니다. 치킨 하트라고 해서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감자튀김이랑 함께 줘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단 맛이 별로라서 아쉬웠어요. 

 

 

 

제가 방문한게 2017년이라 지금도 노츠니마켓이 운영할까 검색해봤는데, 아직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노츠니 마켓은 금, 토, 일 3일만 운영하고요.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전 1시까지.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열린답니다. 동남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야시장을 동유럽 폴란드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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