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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주여행 :: 전주 가맥집으로 유명한 곳, 전일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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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 전주 가맥집으로 유명한 곳, 전일갑오

 

 

 

전주는 언제 가도 좋은 곳!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주는 현지인이 있어서 1년에 몇 번이나 전주에 가기로 했어요. 전주에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독특한 문화(?)가 많아요. 막걸리를 시키면 안주가 다양하게 나오는 막걸리집이 있어서 한동안 전주에 가면 꼭 막걸리집에 가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또 독특한 가맥 문화. 가맥은 가게에서 맥주는 마신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거! 슈퍼에서 맥주를 사서 마셨던 게 이제는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가 잡혀있어요. 지금은 여러 형태의 가맥집 문화가 있지만, 그래도 전주에서 가맥집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전일갑오랍니다.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랍니다.

 

 

 

전일갑오는 한옥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한 곳이랍니다. 사진은 꽤 오래전에 찍었지만 며칠 전에 다녀왔어요. 입구에서부터 사람 소리와 황태포를 연탄불에 구워지는 냄새가 유혹하네요.

 

 

 

 

전일갑오에서 가장 유명한 게 바로 이 황태포! 인기 있는 안주라 끊임없이 연탄불에 구워지고 있었어요. 역시나 갈 때마다 구워진 황태포가 산처럼 쌓아지고 있었답니다. 

 

 

 

 

 

가맥집이라 주종은 바로 맥주! 맥주 가격도 일반 술집에 비해 저렴해요. 예전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 가격으로 수정했... 지금 맥주 한 병의 가격은 2,500원. 보통 술집에서 파는 맥주가 4,000원 정도이니까 많이 저렴하긴 하죠? 여긴 정말 맥주 러버들에겐 천국이죠! 

 

 

 

병맥주 2.5

 

 

예전에는 화이트 맥주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 전북에는 테라가 대세!! 테라 맥주를 알아서 가져다주셨어요. 보통 기본으로 2병을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그때 안주를 주문하면 된답니다. 전일갑오에서 유명한 게 황태포니까, 황태포로 주문을 했어요.

 

 

 

황태포 11.0

 

 

 미리 황태포를 구워두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 바로 나와요. 황태도 사이즈가 커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황태포도 황태포이지만 황태포를 찍어먹는 소스가 그렇게 맛있어요. 이 소스 때문에 황태포를 먹으러 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깐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다른 집에서도 이 소스를 사갈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황태포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게 찢었어요. 바스락거리며 잘 찢어지는 황태포, 덕분에 테이블 전체가 지저분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ㅋㅋ 

 

 

 

잘 찢어진 황태포를 소스에 콕 찢어 먹으면 맥주가 절로 들어가요. 새우깡보다 더 손이 가는 황태포, 연탄불에 잘 구워져서 바삭하고 고소하고, 며칠 전에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소스랑 황태포랑 너무 잘 어울려요.

 

 

 

결국엔 황태 대가리 빼고 다 먹어치워 버렸네요. 오랜만에 방문했다는 전주 현지인들도 맛있다며 신나게 먹었어요. 다들 3차로 방문한 건데도 안주를 어찌나 먹어댔는지.. 황태포로 모자라 전일 갑오에 파는 다른 안주로 시켜봤어요.

 

 

계란말이 7.0

 

 

바로 계란말이, 그냥 계란만 풀어서 만든 게 아니라 파, 당근, 햄까지 넣어 만든 계란말이라서 더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계란말이 양도 푸짐해서 좋아요. 역시 전라도 인심은 후해요!! 전주 여행에서 꼭 방문하면 좋은 곳, 바로 전입갑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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