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아프리카

이집트 다합 한 달 살이! 거기서 뭐하고 지내? (Part.1)

반응형

 

 

이집트 다합 한 달 살이! 거기서 뭐하고 지내?

 

 

 

7개월 동안 배낭여행을 했을 때, 무려 한 달이나 지낸 곳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이집트 다합, 장기 여행자들의 3대 블랙홀 중에 한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에요. 장기 여행자들의 3대 블랙홀은 이집트 다합, 파키스탄 훈자 마을, 네팔 포카라. 배낭여행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이집트 다합이라는 조그마한 동네를 알지도 못했다가 여행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물놀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남자 친구한테 넌지시 던졌더니 덥석 물어버리더라고요. 여행의 기간을 최대가 늘리고 싶단 저의 큰 그림이었죠. 길게 할 수만 있다면야 사막으로 둘러싸인 곳이라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죠. 아무 생각 없이 왕복 티켓을 끊고 들어간 이집트 다합 ㅋㅋㅋ 여긴 편도 티켓만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는 걸 이주 정도 지나서야 알게 되었죠. 이집트 나와야 할 시간이 임박해오자 티켓을 찢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얼마나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했는지. 다행히도(?) 티켓을 찢지 않고 예정대로 이집트 다합에서 탈출했답니다. 무슨 매력이 있길래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가 힘든 곳인지.. 또 한 번 다녀오면 몇 번이고 다시 가고 싶다고 하는지.. 주변 사람들만 만나면 다합 이야기만 하는 건지.. 지금부터 다합 한 달 살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 시작!

 

 

 

- 이집트 첫인상-

 

이집트 샴엘셰이크 공항에 도착은 새벽에 해서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해가 뜨기까지 기다리다가 택시나 잡을까 싶어서 공항 밖으로 나가려는데 공항경찰이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온다고 무섭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공항 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공항 밖으로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덥다 못해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훅, 나가자마자 많은 택시기사들이 달려들어 호객행위를 시작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미리 알아둔 가격이 있어 그 가격을 아무리 불러도 꿈쩍도 안 해.. 역시나 비싸게 부르는 택시기사들, 우린 급할 게 없어서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못 들어가면 어쩌나 싶어 조급했지만 아닌척하고 있었어요. 계속 따라다니면서 자기 택시 타라는 택시기사는 우리가 자기 택시 타지 않을 것 같으니까 호텔 픽업 서비스로 나온 기사를 연결 시켜주더라고요. 택시값보다 저렴해서 타고 가는 걸로, 픽업서비스 나온 기사는 돈 벌어서 좋고 택시기사는 우릴 소개해주고 소개팁 받아서 좋고 우린 적은 돈 내고 다합으로 갈 수 있어서 좋고 서로 윈윈. 

 

 

 

 

 

공항 벗어나자마자 삭막함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이 모습을 보자마자 남자 친구는 제가 한 달 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피곤해서 사진만 한 장 찍고 바로 뻗어버렸는데;;ㅋㅋ 다합에 도착하기 전까지 두 번의 검문이 있어서 여권도 꺼내고 그럴 때마다 분위기가 무서웠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되어 무사히 다합에 도착했어요. 

 

 

 

 

 

다합의 첫 모습이었어요. 여기도 삭막하기 마찬가지 ㅋㅋ 과연 여기서 한 달 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걱정이 앞서긴 했어요.

 

 

 

 

- 한달살이 집 구하기 -

 

 

 

다합은 보통 장기적으로 여행을 하기 때문에 한 달살이를 하는 경우 집을 구해요. 저희 또한 한 달 동안 살 집을 구했죠. 집을 구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살았던 곳을 양도 받거나 에어비앤비 사이드에서 알아보거나 아니면 중개인을 통해 집을 알아보는 방법 등이 있어요. 저희는 마지막 방법으로 집을 구했답니다. 저희가 갔을 땐 한국인들이 한창 많을 때라 서로 어려움이 있음 도와주곤 했어요. 저희도 다합에 미리 와 있던 한국인들 도움을 받이 많았어요. 이집션 중개인을 소개해줘서 몇 군데 집을 소개 받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 한달 예약했어요. 집을 구하기 전에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을 보내려고 예약했다가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이틀만에 탈출(?)했어요. 지금은 문 닫았다고 해서 적어봅니다. 진짜 개쓰레기였어요. 거기서 어떻게 잠을 자고 밥을 해먹으라는 건지.. 참 별로 였고, 돈독에 오른 사람들이라 ...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해봅니다. 

 

 

 

 

위에 사진이 저희가 한 달동안 지냈던 집이에요. 원룸형태의 집이고, 에어컨 빵빵하게 잘 나오고 깨끗한 편이었어요. 와이파이도 된다고 했으나 되다가 안된다가 하는 편이라 무용지물 ㅋㅋㅋ 다행이 데이터 많은 유심을 구입해서 별문제 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 집 관리하는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었고요. 나름 다합의 청담동이라는 곳에 집이라 집 상태가 좋은편. 한달 렌트비가 원화로 약 28만원에 나중에 가스 교체한다고 6천원정도 더 들었어요. 한달동안 지낼 집도 구했겠다 이제 본격적인 이집트 다합의 한달 살이가 시작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