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행 :: 힐링장소로 제격인 카페울라

 

 

울릉도 여행 :: 힐링장소로 제격인 카페울라

 

벌써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나 지났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요. 울릉도 여행이 힘들긴 했지만, 그리운 요즘입니다. 울릉도 여행하면서 무려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 있는데요. 거긴 바로 코스모스 리조트 내에 있는 카페울라. 여긴 커피를 마시러 가기도 했지만 코스모스 리조트가 얼마나 좋은가 궁금한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뷰가 아주 좋아서 첫날 방문하고, 마지막 날에도 또 다녀왔어요. 짧게 여행하면서 갔던 곳은 또 가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다니다 보니 가능했던 것도 있었어요.

 

 

 

첫날 방문했을 때 오후 5시쯤 방문했어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라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일몰도 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간 일행들도 모두들 같은 생각이기도 했고요. 카페울라는 카페 울릉도 고릴라라는 말을 줄인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리조트 내에 거대한 고릴라 동상이 세워져 있었답니다. 거대하지만 엄청나게 귀여웠던 고릴라동상

 

 

 

공원처럼 꾸며져 있던 공간이 있었는데요. 그 공간이 무척 좋았어요. 여기에 반해서 마지막 날에도 또 방문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태풍 피해 때문에 곳곳에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 곳곳에서 사진 찍고 또 찍고! 저기 원 안에서 사진찍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 저랍니다! 바다도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반해버린 공간이랍니다. 카페에 방문하신 분들도 곳곳에서 사진 찍느라 바빠 보였어요. 

 

 

 

 

카페 울라 앞에 보이는 산이 송곳산이랍니다. 산이라기보다는 어마어마한 바위 같아 보였어요. 가운데 뽈록 올라온 게 고릴라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볼 수 있게끔 망원경도 설치해놨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는ㅋㅋㅋ 아무도 고릴라를 찾지 못했답니다. 고릴라 동상의 위엄이 장난 아니죠?? 어디서나 잘 보이는 고릴라! 고릴라를 따라서 사진 찍는 것도 재미났어요.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일찍 도착했어요. 아마 카페 오픈 시간쯤에 도착한 것 같아요. 오후에 도착했을 때라 느낌이 많이 달랐던 카페울라. 여전히 고릴라의 위엄은 장난 아니죠?? 귀여운 것도 여전하고요. 마지막 날에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천 번 만 번 들었어요. 9월인데도 바람이 차가워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산책하듯이 걸으니 세상 좋았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지 않나요?? 왜 하필이면 마지막 날에 날씨가 좋은 건지.. ㅋㅋ 날씨가 너무 좋으니 하늘도 바다도 또렷하게 잘 보였어요. 모두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왜 그리도 시간이 잘 가는지 아쉽기만 했어요. 바다만 봐도 기분이 그저 좋아지는 마법이 ㅋㅋㅋ 커피맛은 그저 그랬지만 뷰만큼은 너무 좋았던 카페울라! 멋진 뷰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으니 울릉도 여행하시는 분들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