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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 강릉에서 울릉도(저동항) 배타고 이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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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 강릉에서 울릉도(저동항) 배타고 이동후기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함께 하기로 한 지인들 모두가 바람들 좋아하기 때문에 울릉도로 결정했어요. 떠나기 전에 태풍이 북상해서 태풍 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울릉도 소식을 듣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이번 기회 아니면 가지 못할 것 같아 취소하지 않고 가기로 마음먹고 다들 여행이 떠나기 전까지 칩거 아닌 칩거 생활을 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울릉도 들어가는 전날에 강릉에서 모였어요. 저희가 들어가기로 한 날 전까지 풍랑주의보 때문에 며칠째 결항되어서 울릉도 가기 전날까지도 못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전날에 확인한 결과 정상 운항한다는 소식을 들어 다들 기쁜 마음으로 울릉도로 떠날 수 있겠다 생각을 했죠.

 

 

 

우리가 타고 갈 씨포스빌

 

 

울릉도로 가는 방법은 아직까지 배가 유일해요. 2025년엔 울릉공항이 생긴다고 하니 그때는 비행기로 들어갈 수 있겠죠?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은 포항, 후포(울진), 묵호(동해), 강릉 총 4군데에서 출발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강릉에서 출발하기로 했어요. 지인들이 전주, 서울, 저희는 제주에서 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모이기 좋은 곳이 강릉이라서 출발지가 강릉이 되었다는 단순한 이유 ㅋㅋㅋ 

강릉에서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20분. 늦어도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예매한 티켓을 창구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된답니다. 

 

 

 

 

 

저희는 1시간 전에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울릉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는... 강릉항 여객터미널에 들어가시려면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 하셔야 하고요, 출입할 땐 체온 측정도 한답니다. 여객터미널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필수이고요.

 

 

 

강릉 <--> 울릉도 여객선 요금표
강릉<--> 울릉도 운항 시간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가고 싶은 섬이라는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어요. 운임 할인은 경북도민일 경우에만 할인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강릉에서 울릉도 저동항까지 1인 왕복 배편 가격이 122,000원. 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바다 상황에 따라 30분 정도 오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화요일 오전 8시 20분 강릉에서 출발했고요, 나오는 건 토요일 오후 5시 20분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했어요. 위에 강릉항 여객터미널에 있는 운항 시간표랑 조금 달랐다는.. 함께한 지인들 중에서 한 팀은 목요일에 울릉도에서 나갔는데 그땐 오후 2시 30분 출발하는 배를 이용했어요.

 

 

 

 

 

울릉도 여행은 몇 달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들 계획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혹시나 참고할까 싶어서 찍어두었던 육로관광 코스들.  울릉도 여행의 시작은 처음부터 고생길이 시작이라는 걸 숙지하고 가셔야 해요! 왜하냐면 울릉도까지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는데, 멀미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멀미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배 출발하는 시각 한 시간 전에 멀미약을 복용했어요. 평소에 멀미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꼭 멀미약을 챙겨드시길 추천합니다. 멀미약 먹지 않아서 고민하는 분들 많이 봤어요. 시작부터 고생하기 싫으시다면 꼭꼭꼭 멀미약을 필수! 미리 구입해서 오셔서도 되고요, 강릉 여객터미널에도 멀미약을 판매하고 있으니 미리 사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시길! 또 울릉도 내에도 멀미약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강릉 여객터미널이 넓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기 좁았어요. 그래서 밖에서 대기하시는 분도 많으셨다는.. 바다 상황에 따라 탑승 여부가 결정되니 반드시 여객터미널 근처에서 대기해야 돼요. 저희가 출발하는 날도 8시 20분에 출발할 줄 알았는데, 파도가 높아서 30분 정도 지연된다고 방송했는데,  왜 승선 안 하냐고 자꾸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꼭 집중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 직원 했던 얘기를 몇 번이나 다시 하는지..

 

 

 

 

 

 

 

단체 중에서도 예약하신 분들에게는 이렇게 메시지도 발송되니 문자 확인도 잘하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결국 8시 20분 출발에서 40분이나 지연되어 9시에 출발하기로 결정되었어요. 40분 지연되는 동안 혹시나 결항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했지만 다행히 출발한다고 하니 안도. 하지만 가는 내내 파도가 심해서 창 밖으로 바다가 보였다 안보였다 했어요 ㅋㅋㅋ

 

 

 

 

 

저희가 탑승한 배는 씨포스빌 5호, 1층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아마 2층이 우등석인 것 같더라고요. 배 1층에는 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지인들이랑 같이 예약한 건 아니지만 자리가 붙어서 같이 앉아 갈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파도가 심해서 배가 심하게 흔들렸어요 ㅠㅠ 저희는 배가 출발하기도 전부터 잠자기 시작, 아침 일찍 출발해서 피곤하긴 했지만 배에 승선하자마자 바로 잠들었더니 다들 멀미를 하지 않았답니다.

 

 

 

 

 

배가 무척 흔들려서 찍었는데... 표현이 잘 안되었네요 ㅠㅠ;; 여기저기서 멀미 때문에 괴로워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직원들은 익숙한지 멀미 결과물을 수시로 수거해서 가셨답니다. 멀미약 챙겨 먹고 타자마자 자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괴롭게 3시간 넘게 갈 빠에는 잠자는 게 진짜 특효!!! 아침 일찍 출발하니 대부분 잠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와중에서 요란하게 멀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눈총을 받기도 했답니다. 파도가 높아 3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울릉도에 도착했어요.

 

 

 

 

 

드디어 울릉도에 입도했어요. 강릉에서는 몰랐는데, 울릉도에 도착해서 내려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어요. 다행히 울릉도 날씨가 너무 좋아 오는 길이 무척 힘들었지만 기분만은 최고!!! 울릉도 입도 후에도 체온 측정을 필수!!! 

저희가 도착한 날에도 파도가 높아서 강릉에서 출발한 저희 배만 운항했고, 나머지 배는 결항이 되었다고 들었어요. 울릉도에서 나가는 배 역시도 결항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울릉도는 오기가 힘든 곳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답니다.  저희가 지내는 동안은 날씨가 좋아서 4박 5일동안 잘 즐겼어요. 나머지 여행기는 천천히 풀어볼게요!

 

 

 

 

 

나오는 날에도 역시나 출항하기 1시간 전에 티켓 발권을 시작했어요. 얄짤 없어요!! 무조건 1시간 전부터  티켓 발권 시작하니 참고하세요. 울릉도에서 강릉으로 나오는 날에는 파도가 심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나올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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