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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집

대구먹방여행 :: 막창은 꼭 먹어야지, 걸리버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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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먹방여행 :: 막창은 꼭 먹어야지, 걸리버막창

 

 

 

 

사심 1000000% 들어가는 포스팅이라는 점은 미리 알려드리고 시작합니다! 지금 막창이 무지하게 땡기거든요 ^^ 제주에서 지내면서 딱히 먹고 싶었던 음식이 없었는데, 급 막창이 먹고 싶어 져서 사진첩을 뒤지다가 막창 사진이 보여 포스팅해봅니다. 그것도 막창으로 유명한 대구막창을 말이에요. 대구도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먹방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라는 건 이제 다들 아시죠? 2월 코로나가 심해지고, 대구 근처도 가지 않았는데, 이 막창만은 생각이 나네요. 흑흑흑 지금 너무 막창이 먹고 싶어서 그런가 봐요!

 

 

 

 

 

 

 

대구여행을 가면 종종 막창을 먹곤 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대구막창맛집은 걸리버막창이랍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먹방 유투버들도 다녀가고 티비에도 많이 소개된 곳! 원래 티비에 많이 소개된 곳은 잘 가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 서문시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방문해봤어요. 열심히 돌아다녀서 더 이상 돌아다닐 힘이 없었거든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아간다고 해서 일부러 이른 시간에 방문했어요. (방문했던 시기는 무려 2년 전이라는 사실!! 그러니 변동사항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가게 분위기는 요랬어요. 주방 입구에 벤쯔와 입짧은햇님이 싸인이 있었답니다. 다른 유투버 사인도 있었는데, 잘 모르는 사람이라 ㅋㅋㅋ 언급을 할 수가 없네요. 대구에서 몇 번 막창을 먹어봤을 때 연탄에 구워 먹는 집이 많았어요. 대구막창맛집 걸리버막창도 연탄구이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분위기만큼은 술이 아주 잘 들어가는 분위기가 아닌가요?? 하지만 저희는 막창을 먹고 울산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술은 먹지 못했답니다. 1박 2일로 놀러 간 거였는데... 첫날에 막창을 먹었어야 했지만 ㅠㅠㅠ 그저 아쉬울 뿐이고요.

 

 

 

 

 

 

 

밑반찬은 요것 말고도 더 있었어요. 식판에 담겨 나온 쪽파와 청양고추는 자신만의 막장을 제조할 때 넣으면 되고요. 마늘은 막창과 함께 구워 먹으면 그만이죠! 그리고 중간중간 콩나물국을 퍼 먹으면 진짜 금상첨화, 술이랑 먹을 땐 콩나물국만 한 게 없는데... 그걸 발휘 못하게 한 게 조금 많이 아쉽기만 하네요. 그리고 파절임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희는 그냥 먹는 걸 선호하지 않아요. 생파를 먹고 나면 속도 쓰리고, 다음날까지 입 안 가득 파 냄새가 진동하거든요. 그래서 석쇠 불판이 아니라면 파절임을 구워먹는답니다. 그러면 생파를 먹었을 때처럼 속이 쓰리거나 다음날까지 입 안 가득 파냄새가 나지 않아요. 오히려 달달한 맛이 올라와 고기나 막창 맛을 더 살려주거든요. 그냥 생파절임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꼭 구워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정말정말 강추해요!

 

 

 

 

 

 

 

요건 제 입에 맞게 제조한 막장이랍니다. 막창은 막장이랑 먹어야 제맛이라는 거! 막창집마다 다르지만 미리 쪽파나 청양고추 등을 넣어서 주는 것도 있고, 걸리버막창처럼 직접 입맛에 맞게 제조하는 것도 있는데요. 저는 후자 쪽은 선호해요. 자기 입맛에 만들어 먹어야 더 맛나니깐요. 저는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고추는 많이 넣는 편이랍니다. 그러면 막창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맵싹하니 입 맛도 살려줘서 마구마구 들어가거든요.

 

 

 

 

막창 1인분 10,000원

 

 

 

막창은 초벌 되어서 나와요. 생막창이라 바로 나오면 테이블에서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이렇게 초벌되어서 나오면 굽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막창에 윤기가 좔좔좔!! 크하, 진짜 먹고 싶어 지는구먼 ㅋㅋ 막창은 잘 타지 않게 뒤집어 주면서 익히면 돼요. 혼자서 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 같이 뒤집으면서 막창이 익기만을 기다려봅시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가고 있는 막창, 막창이 80% 정도 익었을 때 마늘을 넣어 함께 구우면 막창이랑 딱 먹기 좋게 마늘도 익어요. 그리고 막창이 거의 다 익어갈 때쯤 파절임도 한편에 올려서 살짝 익혀주면 굿! 파절임은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자리에서 막창이 다 익어갈 때쯤 올려서 익혀주는 게 좋아요. 아니면 다 타버린다는.. 탄 음식을 먹을 순 없잖아요 ^^

 

 

 

 

 

 

 

 

잘 익은 막창을 막장에 콕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이 맛을 잊지 못하겠네요. 쫄깃한 막창과 맵싹한 청양고추의 조합은 당연 1등이고요. 그다음에 잘 익힌 파절임과 함께 먹는 막창도 두 번 세 번 먹으세요! 이것도 한 번 맛보면 또 생각날걸요? 장담합니다 ㅋㅋㅋ

 

 

 

 

 

 

 

쌈채소도 함께 제공되니까, 쌈도 꼭 싸 먹어보세요 ^^ 걸리버막창은 대구막창맛집답게 막창에서 막창 특유의 잡내가 1도 나지 않고, 신선했어요. 이러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거겠죠??? 무조건 티비에 나왔다고 거르는 건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걸리버막창이였어요.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막창엔 소주가 국룰인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ㅠㅠ 이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아쉬운 마음을 된장찌개로 달래 봤어요. 미니 새송이 버섯이 잔뜩 들어간 된장찌개! 막창집에서 파는 된장찌개가 얼마나 맛있을까 했지만, 이 집 뭐예요?? 막창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고.. 맛없는 게 없어 ㅋㅋㅋㅋ 된장찌개만 살짝 맛보자고 시켰다가 밥까지 시켜서 배 뚠뚠하게 먹어버렸다는 ㅋㅋㅋㅋ 오늘 저녁은 꼭 막창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니면 한동안 막창 생각에 눈물을 흐릴지 몰라요. 대구 여행 가시는 분들 막창을 꼭 드셔 보세요!! 추천 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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