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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집

청송여행 :: 주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청송카페 수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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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여행 :: 주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청송카페 수풀림

 

 

 

 

 오랜만에 방문한 청송, 근 3년만에 방문했더니 많은데 바뀌었더라고요. 주왕산 가는 길엔 밭 아니면 과수원이었는데, 지금은 대형 리조트도 들어서고 길도 많이 넓게 깨끗해졌더라고요. 청송에 오고 가고 한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항상 과수원만 들렸다가기 때문에 주왕산은 여태 손에 꼽을 정도로 방문했답니다. 오랜만에 왔고 과수원에만 있기 답답해서 주왕산에 들렸더니 카페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생겨서 커피 한 잔 하고 왔어요. 주왕산이 잘 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고민도 없이 고고!!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한참 올라오면 카페 수풀림이 있어요. 청송분위기가 아니라 딱 보면 수풀림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랍니다. 카페 수풀림은 라탄 공방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더라고요. 요즘 라탄 배우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보니까 한 번쯤은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뉴판이에요. 일반 카페와 비슷한 음료 구성을 하고 있었고요. 청송에 있는 카페라 청송사과에이드, 청송사과막걸리 쉐이크가 있더라고요. 궁금하긴 했지만 따로 시키진 않았네요. 음료 가격은 무난한 편, 그렇게 비싸지도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이었어요. 같이 간 동생이랑 아이스 바닐라라떼와 아이스 흑임자카페라떼로 주문을 했어요.

 

 

 

 

주문한 카운터 옆에 보니 야외테이블이 있었어요.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엔 야외테이블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이미 다른 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2층에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곳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화장실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한 편이라 사용하는데 참 좋았어요.

 

 

 

 

 

청송카페 수풀림은 라탄 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라탄 제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판매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라탄 제품이 이렇게나 다양한 줄 몰랐네요.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소장하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아기 요람도 예쁘고 , 벽면에 걸려있는 거울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인 것 같아요. 라탄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보니 더욱더 배워보고 싶은 라탄!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본 라탄바구니들, 거기에 붙여진 종이들 보니 피크닉 세트도 대여해주나 봐요. 라탄 바구니에 맛있는 음식이랑 커피를 담아 떠나는 소풍을 생각하니 기분이 금세 흐뭇해져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서 가을소풍 온 것 마냥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가격을 따로 적혀 있지 않아 몰라요.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면 될 듯하네요.

 

 

 

 

카페 수풀림 2층 모습이랍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전세낸것 마냥 2층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라서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 테이블과 의자는 무거우니 옮기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적혀있더라고요. 괜히 옮겼다가 사고나 가구들이 상할 수 있으니 간이의자를 이용하라고 하네요.

 

 

 

 

 

2층에 올라온 이유가 바로 이 통유리라는 사실!! 카페로 들어서기 전에 봤을 때 2층 통유리로 밖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역시나 좋았어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주왕산의 모습, 너무너무 멋있지 않나요??? 반해버렸어요. 이것만 바라보고 있어서 수풀림에서의 커피값이 전혀 아깝지 않단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주문한 아이스바닐라라떼와 아이스흑임자카페라떼가 나왔어요. 예쁜 잔에 담겨져 나올 줄 알았는데, 일회용 컵이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차라리 일회용 컵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뭐 창 밖에 보이는 풍경 하나로도 충분히 값어치 하니깐 괜찮아요!

 

 

 

 

 

처음 마셔보는 흑임자카페라떼, 고소한 흑임자가 의외로 커피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이스바닐라라떼는 마셔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일반 아이스바닐라라떼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창 밖 풍경을 보고 있으니 청송을 오랜만에 방문한 보람이 있네요. 나날이 변해가는 청송의 모습이 낯설기는하지만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긴 건 반갑네요.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가볍게 산책하듯이 주왕산을 다녀왔을텐데.. 늦은 시간에 간거라 커피 한 잔만 하고 와서 아쉽네요.  자꾸만 아쉬워서 돌아가는 길에 뒤돌아 주왕산 사진을 어찌나 찍었는지 몰라요. 곧 멋진 단풍이 드는 주왕산에 많은 분들이 찾아 오실 것 같은데 제가 추천하는 카페 수풀림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접 거닐어보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참 멋지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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