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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집

서귀포 표선 카페 :: 바다가 보이는 가성비 좋은 카페 도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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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표선 카페 :: 바다가 보이는 가성비 좋은 카페 도바나

 

 

 

 

서귀포 표선에서 6개월 동안 지냈어요. 지내면서 수많은 식당과 카페를 다녔는데, 두세 번 방문하는 곳이 잘 없었어요. 워낙 갈 곳이 많다 보니까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그중에서 여러 번 방문했던 카페가 있었어요. 표선에서 지냈던 집에서도 멀지 않고, 바다도 보이고, 가격까지 비싸지 않았던 카페 도바나. 심지어 너무 시끄럽지도 않아서 조용하게 시간 보내기 너무 좋아서 종종 가게 되더라고요. 가끔은 혼자서 가기도 했답니다.

 

 

 

 

카페 도바나는 표선 롯데리아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바로 앞이 표선 해비치해수욕장이기도 하고요. 이래저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위치예요. 

 

 

 

 

 

겉에서 봤을 땐 오래된 건물 같아 보였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면 화분이 많아서 싱그러우면서도 인테리어가 깔끔하더라고요. 카페 입구엔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가끔 있어서 고양이 있을 땐 고양이한테 눈을 띌 수가 없더라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집사가 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요즘 고양이가 너무 예뻐 보여요. 

 

 

 

 

 

해비치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서해바다처럼 밀물과 썰물의 빠짐이 확실하게 보이는 곳이에요. 위에 사진은 물이 들어왔을 때 찍은 거라서 좀 더 바다 느낌이 물씬 느껴졌어요. 타이밍이 좋아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카페 도바나에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창가 좌석,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라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도 도바나 갈 때마다 창가 좌석이 빈자리라면 꼭 앉곤 하거든요. 다들 멋진 모습 보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으니깐요 ^^

 

 

 

 

 

한참 더운 여름에 종종 가서 항상 주문한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불로 계산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줘요. 비싼 카페 가도 진동벨 주면서 음료 나오면 찾아가야 하는 곳보다 훨씬 친절하고 가격도 좋아서 더 자주 찾아갔는지 몰라요. 특히나 아메리카노 원두가 신맛 나는 게 아니라 고소한 맛이 나서 더 마음에 들었던 점도 있었어요. 더울 때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 쭈욱 들이키면 얼마나 시원한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시원한 에어컨 쐬고 있으면 그냥 천국 ㅋㅋㅋ 이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계절이 되기는 했지만요 ^^

 

 

 

 

 

매번 갈 때마다 창가 좌석에 멍하니 앉아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을 때가 너무 좋았답니다. 종종 사람들이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곤 하던데, 저는 더워서 엄두를 내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 같은 날씨엔 밖에서 커피 마시기 딱 좋을 텐데.. 이제는 가기 힘든 곳이라 조금은 아쉽긴 하네요.

 

 

 

 

 

카페 가서 화장실을 잘 찍지 않는데, 카페 화장실이 너무 예뻐서 찰칵! 화장실이 너무 푸릇푸릇한 거 아닌가요?? 화장실 가서 기분 좋아져 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가끔은 표선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때가 종종 생각나기도 해요. 어제 다시 표선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카페 도바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바다를 구경하다 와야겠어요. 표선 해비치해수욕장에 놀러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커피맛도 괜찮고, 차 종류도 다양하니 가볼만 한 카페라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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